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대원스님)은 지난 12월 10일 경로당활성화사업에 참여했던 해리면 왕거 경로당 외 5개소 경로당과 함께 “우리 함께해서 행복해요”라는 주제로 작은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유행상황에 따라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각 경로당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고, 참여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경로당활성화사업 대상은 지난 1월 지역 실태조사를 통해 외부지원에 취약한 경로당 12개소를 선정했다. 그동안 이용자들의 욕구를 조사하여 이에 맞는 요가, 생활체조, 컵 난타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렇게 고창군노인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건전한 이용자들의 취미 여가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발표회에 참여한 6개소 경로당 중 컵 난타로 멋진 공연을 선보인 공음면 진목정경로당 유영자 이용자는 “경로당 휴관으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지내보니 이웃들과 함께하는 생활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처음 참여하는 발표회지만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복지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창군노인복지관장 대원스님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농촌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이 각박해졌다. 다양한 복지서비스 전달이 어려워져 큰 걱정이 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개발과 전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