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고창 선운사 영산전, 국가 보물 지정 예고…건축·학술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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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6-05-02 16:17본문

전북 고창 선운사 영산전이 국가 지정 보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선운사 영산전’은 최근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지정이 확정될 경우 지역 문화유산의 위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운사는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이다. 영산전은 1474년 2층 장륙전으로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시기 소실 이후 재건과 화재를 반복하며 현재의 형태에 이르렀다. 특히 1821년 기존 2층 건물을 단층으로 개축하는 과정에서도 이전 건물의 구조와 부재 일부가 유지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구조로, 내부에는 높은 기둥을 세워 개방감을 확보했다. 중앙에는 삼세불을, 좌우에는 나한상을 배치해 불교 설법 장면인 ‘영산회상’을 형상화했다.
구조적 특징도 눈에 띈다. 지붕을 받치는 익공 양식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반 대신 목재를 끼워 넣은 방식은 다른 사찰에서 쉽게 확인되지 않는 요소다. 여기에 중층 건물의 건축 기법이 일부 남아 있어 건축사적 연구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정 예고를 계기로 해당 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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