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선운사, 35보병사단 장병 수계·점등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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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6-05-12 14:04본문
5월 9일 호국 충경사서 봉행
600여 장병 수계 받고 불자돼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는 5월 9일 육군 제35보병사단 호국 충경사에서 장병 수계식과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 법회를 봉행했다.
전북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육군 제35보병사단 호국 충경사 도량에 평화의 등불이 켜졌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5월 9일 제35보병사단(사단장 김광석 소장) 호국 충경사에서 장병 수계식과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주지 경우 스님, 부주지 운천 스님, 혜수 스님, 총무국장 현적 스님, 교무국장 성종 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 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상이암 주지 대일 스님, 각화사 선덕 스님 등 교구 주요 소임자 스님 20여 명이 동참했다.
이와 함께 정찬원 선운사 총신도회장, 김용숙 신도회 부회장, 박영순 육법공양회장, 보은합창단과 김광석 사단장, 박종철 금강회장(신병교육대대장), 군승 법현 스님과 장병 600여 명이 법당을 가득 메웠다.

전계사 경우 스님, 갈마사 운천 스님, 교수사 종고 스님이 삼화상으로 나서 수계식을 진행하고 있다
수계식은 혜수 스님의 인례와 성종 스님의 집전으로 전계사 경우 스님, 갈마사 운천 스님, 교수사 종고 스님이 삼화상으로 나서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날 수계법회에서 장병들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연비 의식을 통해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다섯 가지 계율을 지킬 것을 서원했다.
경우 스님은 “계는 스스로를 지키는 든든한 갑옷과 같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군 생활 속에서 참된 용기를 길러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계사 경우스님이 수계자 대표들에게 연비하고 있다
이어 봉행된 봉축 점등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내외빈 소개, 인사말과 봉축사, 정근, 축가, 사홍서원,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선운사 보은합창단은 ‘우리도 부처님같이’, ‘연등 들어 밝히자’를 합창하며 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김광석 사단장은 “수계식과 봉축 점등법회를 함께 마련해준 선운사와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35사단 장병 모두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 밝힌 연등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화합, 나라를 지키겠다는 서원을 담은 빛”이라며 “한 사람의 밝은 마음이 세상을 밝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회의 대미를 장식한 점등식에서 ‘불·법·승’ 삼보의 명호를 외치는 장병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봉축탑과 병영을 장엄한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고, 병영의 밤하늘은 순식간에 오색 연등 빛으로 물들었다.

병영을 수놓은 연등 불빛은 장병들의 환호 속에 한 달여 동안 부대의 무사 안녕과 국운 융창을 기원하며 밝게 빛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장병은 “연비를 받으며 그동안의 군 생활을 되돌아보게 됐다” 며 “불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동료를 사랑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법회에 동참한 장병들이 연비하고 있다

수계자 대표장병들이 전계사 경우 스님으로부터 수계첩과 합장주를 받고 있다

선운사 보은합창단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축가를 불러주며 장병들의 수계를 축하했다

점등식에 동참한 35사단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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