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지장신앙 정수 한자리 '도솔산 선운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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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6-04-23 10:27본문
불교중앙박물관 교구본사특별전
4월 21일 '도솔산 선운사' 개막
선운사 본·말사 성보 157점 망라
'삼지장보살좌상' 첫 한자리 공개
진우 스님 "위로와 평온의 시간"
경우 스님 "마음 등불 밝힐 계기"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의 교구본사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가 4월 21일 개막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 아하 박물관)의 재개관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이 4월 21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화재의 아픔을 딛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각 지역 불교의 독자적인 미학을 조명하는 ‘교구본사 특별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4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원 동명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 참당암 선원장 법만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스님들과 김영수 문화체육부 제1차관, 이헌승·김영배·박희승·곽상언 국회의원과, 박물관 홍보대사 이원종 배우, 정찬원 선운사 신도회장과 선운사 본말사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
박물관장 서봉 스님은 인사말에서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대 창건한 이래, 지역 불교의 수행과 신앙의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해 왔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1건, 보물 11건을 포함한 총 81건 157점의 선운사 본·말사 성보들을 망라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선운사 지장신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삼지장보살좌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전시되는 의미를 짚었다. 스님은 “선운사는 예로부터 지장신앙의 성지로 추앙받아 왔고, 그 신앙의 결정체가 바로 선운사 지장보궁과 참당암 지장전, 도솔암 내원궁에 모셔진 세 분의 지장보살”이라며 “각기 다른 도량에서 중생의 고통을 굽어살피시던 삼지장보살님을 불교중앙박물관 한 공간에서 장엄하게 모신 것은 지극히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특별전의 이해를 돕고 친견하시는 불자님들과 시민들의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6월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도솔산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 검단 선사께서 창건하신 이래,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행과 신앙의 전통을 이어온 도량"이라며 "도솔산은 지장신앙의 성지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서원이 깃든 도량으로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법등을 밝혀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를 통해 선운사의 성보와 그 안에 담긴 깊은 신심이 널리 전해져, 많은 분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특별전은 설파 상언, 백파 긍선, 환응 탄영, 박한영 스님 등 우리 불교사의 주요 선승들이 남긴 심오한 철학과 수행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조명함으로써 그 정신적 깊이를 탐구하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이 한국 불교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깊은 성찰과 함께 문화적 향유의 기쁨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헌승 국회정각회장과 김영배·박희승·곽상언 의원도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특별전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우리사회 곳곳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전북불교의 중심 도량인 선운사는 창건주 검단 선사의 자비법맥이 도도히 흐르는 수행처”라며 “이번 전시는 ‘선운사 삼지장보살상’을 한자리에 모신 희유한 보리도량”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삼지장보살상의 장엄한 자취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위로와 평온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진우 스님은 “전북지역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우리 불교무화의 유구한 지혜가 국가 전통문화 진흥을 넘어 세계를 밝히는 핵심 가치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이프 커핑을 하는 내빈들. 왼쪽부터 이헌승 국회정각회장, 김영수 문화체육부 제1차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원로의원 동명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개막식 후 주요 내빈들은 박물관 입구로 자리를 옮겨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전시 관람을 이어갔다.
이날 개막한 ‘도솔산 선운사-선(禪)에 들고 구름에 눕다’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6월에는 박물관이 개최하는 ‘불교문화강좌-선운사 불교문화유산’이 열릴 예정이다.
글=여수령 기자/ 사진=박지운 수습기자
출처 : 현대불교(https://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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