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고창 선운사, 봉축탑 점등식 "진리와 자비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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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6-04-25 16:18본문
4월 24일 고창군청 광장
범종 燈…5월 24일까지

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는 4월 24일 고창군청 광장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등과 가로연등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지혜와 자비의 화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는 봉축의 환희가 고창의 밤하늘을 장엄하게 수놓았다..
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4월 24일 고창군청 광장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등과 가로연등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점등법회는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기를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법석이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가 신명나는 길놀이로 고창읍내와 군청 광장을 역동적으로 휘돌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점등식에서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봉축 표어 아래 고창군청 앞 전봉준 공원에 조성된 대형 범종 모양 봉축등에 불을 밝혔다. 봉축등은 오는 5월 24일까지 한 달간 고창읍내 곳곳을 자비의 빛으로 밝힌다.
점등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운천 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 스님, 참당선원장 법만 스님, 문수사 주지 태효 스님, 내소사 주지 재안 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미소사 주지 종범 스님 등 본·말사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찬원 선운사 총신도회장과 윤종기 부회장, 봉원대 거사림회장, 윤준병 국회의원,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과 불자 5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전했다. 경우 스님은 “부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진리와 자비의 빛을 전하셨다”며 “우리는 마음의 평안을 바탕으로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가야 하며 모든 존재가 평등하게 존중받기 위해 지혜와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운사의 불교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설명했다. 스님은 "현재 선운사의 불교문화 정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가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며 “선운사가 지키고 간직해 온 역사와 신앙, 전통문화가 대중과 인연을 맺어 고창 선운사와 전북 불교문화의 위상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윤준병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밝히는 등불은 어두운 곳을 비추는 지혜이자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는 화합의 빛”이라며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가르침이 고창 전역에 퍼져 군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리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도 “봉축 점등식은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것을 넘어 그 가르침을 되새기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널리 퍼질 때 우리 고창은 더욱 따뜻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점등식에는 선운교육문화회관 어린이법회 회원들이 참석해 찬불 동요를 선보였다.
현장의 열기는 불자들의 환희심으로 이어졌다. 점등식에 참석한 한 불자는 “범종 모양의 장엄한 봉축등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기쁨이 온몸으로 전해졌다”며 “밝게 빛나는 연등처럼 우리 가족과 고창 군민 모두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불자는 “아름다운 등불을 보니 마음의 시름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며 “부처님의 자비 정신으로 이웃과 화합하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선운사 보은합창단의 음성공양

선운교육문화회관 어린이 법회 회원들의 찬불동요 공연
축하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선운사 보은합창단은 장엄한 찬불가를 노래했다. 선운교육문화회관 어린이법회 회원들도 맑은 목소리로 찬불 동요를 합창해 대중의 큰 갈채를 받았다.

봉원대 선운사 거사림회장의 발원문 낭독
사부대중은 봉원대 선운사 거사림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 삼아 탐욕과 시기, 분노의 마음을 내려놓고 자비와 지혜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고창 고을을 밝히는 이 연등의 빛이 모든 중생의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한다”며 “고창군이 부처님의 원력으로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심으로 발전하고, 이 땅의 모든 이들이 평화와 행복을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참석 사부대중은 부처님의 크신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일심으로 발원하며 법회를 회향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출처 : 현대불교(https://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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