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선운사, 영호당 정호 대종사 78주기 다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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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6-04-17 12:22본문
4월 16일 대웅보전 등서
경우 스님 "문집 발간 진행"

고창 선운사는 4월 16일 대웅보전과 부도전에서 영호당 정호 대종사 78주기 추모재와 역대 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4월 16일 대웅보전과 부도전에서 영호당 정호대종사 78주기 추모재와 역대 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근대 불교 교육의 선구자이자 대석학이었던 스님의 유훈을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법회는 행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 입정, 헌향 및 헌다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사부대중은 향과 차를 올리며 한국불교 중흥을 이끌었던 스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되새겼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문도를 대표해 분향, 헌다하고 있다
주지 경우 스님은 “영호 스님 선양 사업이 그간 미진했으나 동국대학교에서 문집 정리와 발간을 진행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당초 10권을 계획했으나 추가 자료 발굴로 20권까지 확대돼 2028년 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월 7일 동국대 120주년 기념식에서 1차로 7권을 봉정할 예정”이라며 “문도 스님들도 이 뜻을 함께 새기고 학교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우 스님은 “큰스님께서는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중앙불전을 세워 후학 양성에 헌신하셨다”며 “그 큰 뜻을 이어 우리 모두 불교 발전과 중흥을 위해 부처님 법을 세상에 전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다례재에는 선운사 문중 원로 법현 스님, 대우 스님, 범여 스님, 선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원 성호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창원 선운사 총신도회장 등 재가 불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대종사의 입적 78주기를 추모했다.

부도전에서 봉행된 역대조사 다례재 모습
대웅보전 의식에 이어 사부대중은 부도전으로 자리를 옮겨 다례재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선운사 역대 조사 스님들의 부도와 탑에 공양을 올리며 법맥을 계승할 것을 서원했다.
영호당 정호 대종사는 일제강점기 조선불교 교정을 역임하고 중앙불교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근대 불교의 선구자다. 1919년 한성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옥고를 치르는 등 민족운동에도 앞장섰으며 1948년 내장사에서 법랍 61세, 세수 79세로 입적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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