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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불교광장 회장 경우 스님 취임 “연대‧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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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5-12-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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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광장 회장 경우 스님 취임 “연대‧협력 강화”

12월 14일, 하림각서 ‘송년의 밤’
경우 스님 “종단 안정‧화합 최선”
종책 연구‧연수에 4000만원 지원
진우 스님 “종회-집행부 가교로”

조계종 중앙종회내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은 12월 14일 서울 하림각에서 회장 경우 스님의 취임 축하연을 겸한 ‘불기2569(2025)년 불교광장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내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은 12월 14일 서울 하림각에서 회장 경우 스님의 취임 축하연을 겸한 ‘불기2569(2025)년 불교광장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 불교광장이 신임 회장 경우 스님의 취임을 맞아 그간 지향해 온 종책 담론의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회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화엄 1·2·3회와 무량회, 비구니회로 구성된 불교광장(회장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은 12월 14일 서울 하림각에서 회장 취임 축하연을 겸한 ‘불기2569(2025)년 불교광장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 불교광장 회장 경우 스님을 비롯한 소속 회원 스님 53회명,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스님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불교광장 회장 경우 스님.
불교광장 회장 경우 스님.
각 종책모임 회장 스님들이 경우 스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각 종책모임 회장 스님들이 경우 스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경우 스님은 불교광장이 ‘종단의 소통과 안정, 화합과 발전’에 구심점이 되길 발원했다.

스님은 “올 한 해 우리는 저마다 수행과 포교, 가람 수호와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며, 종단 안정과 발전에 진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단 안팎의 변화들은 한국불교와 우리 종단의 미래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는 위협이자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우 스님은 “불교광장은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과 뜻에 기꺼이 함께한 종도들의 다짐 속에 출범했다”며 “‘종단의 소통과 안정, 화합과 발전’이라는 지향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초심의 가치다. 잠시 흐트러졌던 본분사를 돌이켜, 가고자 했던 정도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다른 종책모임들과 소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스님은 “의견이,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의원 스님들이 있다”며 “불교광장을 출범시켰던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서 다 같이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스님은 “내년 중차대한 종단 대소사를 앞둔 지금, 공심보다 앞서는 기준은 없다”며 “불교광장 종회의원 스님들이 누구보다 먼저 공심의 불사를 이뤄 나간다면 1600여 년을 이어온 한국불교와 종단은 세상을 비추는 등불로 자리매길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우 스님은 불교광장 종책 연구기금 2000만원과 종회의원 해외연수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광장 회장 소임을 맡은 경우 스님에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종단 안팎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륜에 기대를 나타냈다. “(경우 스님은) 현직 교구장이자 다선 교구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광장을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소임을 맡은 지 3년이 지났다. 종단 안팎으로 크고 작은 일이 끊이지 않았지만, 종단 안정을 지키고 포교·전법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쉼 없이 걸어왔다”며 “그 과정에서 종회의원 스님들의 신뢰와 협력은 큰 힘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불교를 향한 국민적 인식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짚으며 “종단 화합을 토대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을 이뤄야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새로운 종단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는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다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님은 “2013년 창립 이후 불교광장은 종회와 집행부를 잇는 가교로서 종헌·종법의 정신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우 스님을 중심으로 화합과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종회의원 주경 스님.
중앙종회의원 주경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

중앙종회의원 주경 스님과 호계원장 정묵 스님의 축사도 이어졌다.

주경 스님은 화합과 여법의 의미를 들어 중앙종회의원의 책임을 설명했다. 주경 스님은 “화합은 같은 공간에 함께 머무를 때 이룰 수 있고,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될 때 여법한 운영이 가능하다”며 “중앙종회는 화합과 여법한 조직으로서 종단 발전과 종헌·종법을 수호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격변과 위기의 시대를 맞아 종단 전체의 흐름을 힘 있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종회의원 스님들의 화합과 여법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묵 스님도 “종단의 중심을 다지고 미래를 위한 마음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불교광장이 경우 스님의 원력 아래 더욱 성숙한 공유의 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희망찬 미래를 그려가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서원을 세우는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과 공식 만찬 등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경우 스님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교광장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회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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