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출가자 감소 반전의 해‥교구본사 등 출가학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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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6-01-07 14:10본문
[앵커]
출가자 감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불교, 지난해는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큰 한 해였습니다.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단기출가학교가 확대되고 중·고교생 불교인재양성 템플스테이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는데요.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정책 방향을 배수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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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는 출가자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직접적인 실행으로 옮긴 시기였습니다.
교구본사단위 단기출가학교가 확대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사례가 유독 많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단기출가학교를 처음 선보인 교구본사는 수덕사와 선운사였습니다.
조계종 포교부가 종단차원의 단기출가를 기획해서 실시한 첫 사례로 수덕사에선 ‘선 출가학교’라는 이름으로 출가 장려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선운사도 호남지역에선 처음으로 단기출가학교를 개설하는 등 출가자 발굴을 위한 종단 내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주심/수덕사 단기 ‘선 출가학교’ (2025. 9. 12.)
(저를 완전 파고들고 거기서 제 중심을 지키는 것 같아요. 이런 모든 수행과정들이 그래서 남한테 귀감이 되려면 일단 나부터 다스려야겠다는 게 급선무인거 같습니다.)
조지홍 /선운사 단기출가학교 (2025. 11. 21.)
(출가하기 전에는 집착하는 게 심했어요. 집착을 끊어내고 가는 것을 저는 목표로 삼고 (단기)출가를 선택했습니다.)
4기째 접어든 수원 봉녕사 여성출가학교에선 또 한 명의 출가자가 탄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매 기수 평균 1명의 출가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정예 비구니 교육도량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14박 15일간 제5기 여성출가학교를 운영하며 병오년을 힘찬 정진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월광화 행자/봉녕사 여성출가학교 4기 (2025. 7. 29.)
(진짜로 3보 1배를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해봤지만 아 내가 이걸 진짜 이뤘구나 성취감을 느꼈고, 올라갔을 때 바람이 살짝 불었어요. 그게 마치 부처님께서 저희들이 여기까지 힘들게 왔으니까 수고했다는 듯 부채질을 해주신 것 같았고...)
전국교법사단이 불교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해 온 불교핵심인재개발 템플스테이 ‘선연’에선 4명의 소년 출가자를 발굴했습니다.
현재까지 선연을 통해 총 17명의 학생이 출가를 결심해 초발심을 고취시키는 가교이자 청소년 포교의 실질적인 성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권진영/전국교법사단 수련분과장 (2025. 7. 11.)
(템플스테이를 다녀오면 자연스럽게 한 두 명은 “저 그 스님께 출가하고 싶어요”라고 상담이 들어오는 것을 저희들이 경험했습니다. 학생들과 불교의 접점을 잘 찾아서 이렇게 계속 시도한다면 앞으로 이러한 선순환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기출가의 모태인 월정사의 역할도 여전한 가운데, 서울 은평구 진관사는 제1기 단기출가학교 ‘한걸음’의 문을 열고 출가자 양성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출가를 결단이 아닌 과정으로 경험할 수 있는 출가학교․출가장려 템플스테이가 출가자 감소의 해결책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배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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