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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고창 선운사, 제1회 단기출가학교 고불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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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11-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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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제1회 단기출가학교 고불식 봉행

11월 21일 입재, 9박 10일간
남6-여 5명 입교

고창 선운사는 11월 21일 경내 대웅전에서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 쉼, 그리고 시작’ 고불식을 봉행하고 9박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고창 선운사는 11월 21일 경내 대웅전에서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 쉼, 그리고 시작’ 고불식을 봉행하고 9박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조계종 출가장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단기출가학교가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에서 열렸다.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11월 21일 대웅전에서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 쉼, 그리고 시작’ 고불식을 봉행하고 9박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선운사 단기출가학교에는 남자 6명, 여자 5명 총 11명이 입교했다. 부모님 동의하에 학교에 체험학습신청을 하고 참가한 15세부터 6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동참했다.

고불식에 앞서 선운사 연수원장 지태스님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고불식에 앞서 선운사 연수원장 지태스님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1월 30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동안 수계의식, 새벽예불, 사찰예절, 부처님 생애, 초발심 자경문, 반야심경, 명상체험, 목탁 예불습의, 경전독송, 108대참회, 참선, 명상 등 출가수행자의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선운사 연수원장 지태 스님과 연수국장 효근 스님이 이들은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웅전에서 봉행된 고불식에서 주지 경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단기출가학교는 단순히 걸에 머무는 체험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찾아가는 수행의 길”이라며 “열흘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평소에 미처 보지 못했던 자신과 마주하고 잊고 지냈던 마음의 고요와 자비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의 첫 발검음이 여러분 삶의 길위에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선운사와 스님들 모두 수행과 깨달음의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는 포교부장 정무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는 포교부장 정무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포교부장 정무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출가란 머리를 깎거나 가사를 입는 외형의 변화보다도, 마음의 무명과 번뇌를 벗기고 본래의 광명을 드러내는 길”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등불로 삼아 흔들림 없이 서겠다는 서원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표로 삼아 삶 전체를 수행의 장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가는 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세상에 자비와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 원력으로 종단은 여러분이 그 길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할 때, 언제나 따뜻한 인연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불문 낭독
고불문 낭독

단기출가학교 참가자들은 최고령자인 오동섭불자가 낭독한 고불문을 통해 “부처님 법을 만나 마음을 돌이키고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 진리의 길, 수행의 길로 나아가고자 발심했다” 며 “이 발심이 더욱 굳어지고 수행의 인연이 무르익어 깨달음에 문에 들게 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불보살전에 고했다.

포교사로 실제 출가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지흥 불자는 “50대 초반의 나이로 앞으로 또 출가를 결심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아 단기출가를 결심했다”며 “단기출가기간동안 집착을 끊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단기출가자를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한 윤이화 불자는 “그동안 월정사 등 사찰의 출가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중 선운사에 단기출가학교가 열린다고 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들 단기 출가자들은 고불식에 앞서 2명의 출가자 삭발의식도 거행했다.

한편, 조계종 교구본사 단기출가학교는 지난 9월 문을 연 덕숭총림 수덕사 선출가학교와 이번 선운사 출가학교에 이어 12월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내년에는 속초 신흥사, 서울 진관사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단기출가학교 참가자들에게 발우를 증정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단기출가학교 참가자들에게 발우를 증정하고 있다
단기출가 참가자들이 삭발식 후 머리카락을 부도전앞에 묻는 의식을 하고 있다
단기출가 참가자들이 삭발식 후 머리카락을 부도전앞에 묻는 의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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