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각종 인사안 처리…소청심사위원장에 승원 스님 > 종단소식(승가)


종단소식

[현대불교] 각종 인사안 처리…소청심사위원장에 승원 스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5-11-06 12:53

본문

각종 인사안 처리…소청심사위원장에 승원 스님

결원보다 많은 스님 추천돼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
법계위원 법만 스님 동의도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5일 제236회 정기회에서 소청심사위원장 등 각종 인사안을 처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5일 제236회 정기회에서 소청심사위원장 등 각종 인사안을 처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5일 제236회 정기회에서 소청심사위원장 등 각종 인사안을 처리했다.

중앙종회는 환풍 스님의 임기 만료에 따른 소청심사위원장에 승원 스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승원 스님은 고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1년 사미계, 1998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0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세진암, 대성암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용문사 주지, 쌍계사 염불원장 소임을 맡고 있다.

진성‧선문 스님의 사직과 도호 스님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법규위원에는 정오‧지우‧도완 스님이 선출됐다.

정오 스님은 혜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3년 사미계, 1976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조계종 기획국장‧감사국장, 대모암‧해월암‧강천사 주지를 역임했다.

지우 스님은 법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1년 사미계, 199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0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교육부장, 보현사‧관오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기획실장, 한국초기불교대학원 원감 및 교수사를 맡고 있다.

도완 스님은 태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사미계, 1991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6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상원사‧내장사 주지, 선운사 연수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자연차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결원보다 많은 스님이 추천된 중앙선거관리위원과 소청심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은 열띤 논의가 오갔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인사 선출 시 결원이 생기면 그 후임을 정해 보충을 해왔다. 이는 시비분쟁을 줄이기 위한 중앙종회의 관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진 스님 “관례가 종법 우위에 있지 않고, 어떤 스님의 후임이 누구로 정해져 올라오는 것은 맞지 않다”며 “결원보다 많은 인원이 추천됐다면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제정 스님도 “이의 제기가 없다면 관례대로 진행할 수 있지만 이번 인사안은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일괄 투표해 다득표 순으로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화 스님은 “20년간 종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관례가 깨진 적이 없다. 관례를 깨고 새로운 원칙을 정하면 큰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맞섰다.

종회는 휴회를 결정, 각 종책모임들 간 의견 공유 시간 가졌지만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속개 후 다시 투표 방식에 대한 격론이 오갔고, 43명의 찬성으로 복수 추천 건에 한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에는 선우 스님과 진산 스님 임기만료로 추천된 무일 스님과 선문 스님이 단독후보로 각각 선출됐다. 혜민 스님 후임에는 무기명 투표에서 68표 중 41표를 얻은 태설 스님이, 현담 스님 후임에는 46표를 얻은 진산 스님이 선출됐다.

무일 스님은 서운 스님은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사미계, 2004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5년 종덕 법계를 품수했다. 조계종 총무국장‧교육국장‧포교국장‧연수국장‧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천불사‧동화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청암사 주지다.

선문 스님은 현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사미계, 1989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제14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법규위원, 감사국장‧조사국장, 봉림사‧황령사‧선석사‧화방사‧법흥사 주지, 화방복지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태설 스님은 진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사미계, 1992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8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용암사‧동혈사‧관촉사‧덕주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고란사 주지다.

진산 스님은 녹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4년 사미계, 197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연화사‧상락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호암사 주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소임을 맡고 있다.

소청심사위원에는 4명의 스님이 추천됐지만, 성로 스님이 인오 스님 추천을 철회하면서 지도‧무안‧덕산 스님이 최종 선출됐다. 덕암‧무안‧도일 스님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출이다.

지도 스님은 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사미계, 1989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4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현재 삼성사 주지다.

무안 스님은 현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0년 사미계, 2004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0년 대덕 법계를 품수했다. 현재 운주사 주지와 조계종 소청심사위원 소임을 맡고 있다.

덕산 스님은 도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사미계, 199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총괄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의례위원회 어산종장, 금선암 주지다.

종립학교관리위원에는 해량‧명진 스님의 임기 만료로 명진‧석중‧해량 스님이 추천됐다. 명진 스님 후임에 추천된 명진 스님은 단독으로 선출됐고, 해량 스님 후임으로 추천된 석중‧해량 스님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37표를 얻은 해량 스님이 선출됐다.

명진 스님은 법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1년 사미계, 200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5년 종덕 법계를 품수했다. 원각사 주지, 용주사 문화국장‧동화사 포교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이다.

해량 스님은 정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사미계, 2005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5년 종덕 법계를 품수했다. 조계종 감사국장‧사회국장‧조사국장, 중대사자암 감원을 역임했다.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이며 상원사 감원, 월정사복지재단 대표이사,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 소임을 맡고 있다.

또 중앙종회는 법만 스님에 대한 '법계위원 위촉 동의의 건'을 가결했다. 법계위원은 법계법 제5조에 의해 총무원장이 중앙종회 동의를 얻어 위촉할 수 있다.

법만 스님은 태허 스님은 은사로 출가해 1982년 사미계, 1986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1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선운사 주지, 선운사 참당선원 선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다.

학교법인 동국대 감사 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에는 도림 스님 후임으로 재안 스님과 성원 스님이 추천됐다.

재안 스님은 원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사미계, 1997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2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한국문화연수원장, 안양사‧개암사‧동국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이며 내소사 주지, 중앙종회 사무처장 소임을 맡고 있다.

성원 스님은 혜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사미계, 1997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2022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약천사 주지, 자광원 원장,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문화부장으로 정수사 주지, 조계종 의례위원 소임을 맡고 있다.

인사심의특별위원, 종헌개정및종법제개정특별위원,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 총림실사특별위원 등 중앙종회 특별위원회 위원 선출은 논의 끝에 의장단과 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한편, 중앙종회는 불기2569(2025)년도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종정감사의 건을 끝으로 휴회를 결정했다. 11월 6일 종정감사를 실시하고 7일 오전 속개하기로 했다.

김내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56452)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Tel : 063-561-1422 Fax : 063-561-1127 E-mail : seonunsa@hanmail.net / master@seonunsa.org
  • Copyright ⓒ Seonunsa. All Rights Reserved.